★요즘 이야기★/***사진속생각 (144)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의 변신 '박'의 변신 박 삼남매가 곱게 단장하고 시골 축제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서로 몸을 기댄 채 나란히 서 있는 모양이 참으로 예쁘고 정겹습니다. 어릴 적 이맘때 시골집 초가지붕 위에 하얀 몸을 드러냈던 박이 떠오릅니다. 달빛을 만나는 밤이면 백옥 같은 자태로 환하게 웃음 짓.. '절정 2주전', 내장산 미리 들여다보기 절정 2주 전, 내장산 미리 들여다보기 내장산의 올 단풍 절정은 10월말, 11월초로 예상됩니다. 두 주일쯤 앞둔 어제, 단풍의 준비 상황을 알아볼 겸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내장산은 이미 워밍업을 마치고 서서히 물 들기를 시작했더군요. 조급하게 물든 단풍이 있는가 하면, 그걸 찬미하는 성급한 사람.. 쑥부쟁이, ‘나도 가을이다 !’ 쑥부쟁이, ‘나도 가을이다 !’ 가을꽃들이 저마다 제 시절을 만난 듯 으스댑니다. 특히 코스모스, 구절초, 억새 등은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척척 꽃을 피웁니다. 이들은 들녘이나 길가, 야산, 물가 등에 지천으로 피어 가을꽃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을 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 산 속의 손재주, 이것도 자연 일부입니다. 산 속의 손재주, 이것도 자연 일부(?) 골짜기를 따라 산길을 걷다보니 바위 위에 교묘하게 세우진 길쭉한 돌이 간간이 눈에 띱니다. 돌을 세운 바위 위엔 패인 구멍이라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니, 그런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 되었든 사람의 .. 그 시절 소풍길에 다시 멈춰서다 그 시절 소풍길에 다시 멈춰서다 지금부터 50여 년 전 영원국민학교 시절, 소풍철이면 마치 공식처럼 찾아가던 곳이 있었습니다. 저학년 때엔 주로 뒷모시방죽(석우지), 중학년 때엔 천태산이 단골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고학년에 들어서면 비교적 높고 험한 두등산(두승산)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었습.. 최고(最古)의 모임, 그때의 모습은 이랬지요. 최고(最古)의 모임, 그때의 모습은 이랬지요. 요즘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모임'이 많습니다. 네트워크가 다양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모임이 사회적 개인적 발전의 요소가 되기도 하고, 삶의 윤활유 역할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모임을 위한 투자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묵은 앨.. 상사화는 지금 전설을 준비 중~ 상사화는 지금 전설을 준비 중 8월의 마지막 날. 내장사로 향하는 길가에 봉오리를 머리에 인 상사화 무리의 여린 꽃대들이 솟아 있습니다. 화려한 개화를 위한 준비를 다 마친 채, 봉오리 안에서는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는 듯합니다. 요 며칠 사이에 이만큼 불쑥 커버렸다니,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낼.. 배롱나무의 화려한 여름잔치는 아직도 진행 중 배롱나무의 화려한 여름잔치는 아직도 진행 중 여름의 내리막길인데도 단풍나무들 사이로 유독 빨간 꽃들이 달려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온통 녹색으로 뒤덮힌 나무들 사이에 있으니, 더욱 돋보이고 예쁩니다.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입니다. 다른 나무의 꽃들은 대부분 한참 전에 피었다가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