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사진속생각

(144)
세월의 동행 세월의 동행(同行)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 쫄랑쫄랑 걷는 손녀의 발걸음이 씩씩해 보입니다. 아이와 나란히 걷던지 앞세우는 게 보통인데, 이젠 뒤에 세워도 안심이 되는 가 봅니다. 아이와 할아버지의 행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수성군(守城軍) 차림인 두 청년의 모습이 참 이색적이군요...
아름답고도 슬픈 자목련~ 백목련보다 한발 늦게 핀 자목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목련의 자줏빛은 슬른 전설 때문인지 그 화려함이 오히려 애처롭기조차 합니다. 전설 속 여인의 한이 이 꽃에 서려 있는 듯. 신기하게도 꽃봉오리가 한결같이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 아래 두 사진은 정읍시내 한 음식점의..
궁금하니까 아이죠. 국악 공연 중인데요. 한 아이가 한 발 한 발 다가서더니, 틈 사이로 빼꼼히 들여다봅니다' 좀더 가까이 보려함인지, 아니면 막후(幕後)가 궁금한건지. '그러니까 아이죠.' - 2012. 4. 14 -
손주들의 전화늘이 손주들의 전화놀이 외가에 들른 손주들이 전화놀이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듣기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는데, 자기들끼리는 뭔가 소통이 듸는듯 합니다. 불현듯 어릴 적 실전화기 놀이가 생각 납니다.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아기들의 놀이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
내장산 갈림길, 봄꽃 활짝 내장산문화광장 부근. 바로 코앞에 내장호가 펼쳐 있고, 서래봉이 내려다보는 곳. 벚꽃이 화사하게 웃음 짓고, 꽃잔디가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았네요. 매년 이맘때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그림입니다. 내장산에 들어가기도 전에 심신은 봄빛에 젖고 말지요. - 2012. 4. 19 -
2012봄날, 정읍벚꽃터널은~ 2012년 봄날의 정읍은 벚꽃에 묻혀~ - 2012. 4. 16 -
아이들에겐 제사보다 꽃이 먼저입니다. 아이들에겐 제사보다 봄꽃이 먼저입니다. 봄볕이 따사로운 4월 5일, 남평문씨 문중 어르신들이 모인 문익점 선조님 묘제 날. 어린 아이 둘이 부모를 따라 왔나 보네요. “유 세차…….” 어르신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머리를 조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봄..
1박2일 마지막편 방송, 정읍편1 1박2일 마지막편 방송, 정읍편(1) 1박2일 마지막 방송의 무대가 내 고향 정읍인지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습니다. 오프닝을 한 곳은 '송참봉마을', 어린 시절 우리 동네 옆이라 가슴이 무척 설레었습니다. 깜짝 이벤트가 열린 시내 중앙극장은 결혼 전 지금의 아내와 처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