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야기★/***사는이야기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늘귀가 실증해주다. 바늘귀가 실증해주다. 오랜만에 수납장 깊숙이 잠자고 있던 재봉틀을 꺼냈습니다. 큰딸이 대학 시절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내가 재봉틀을 마지막 만졌던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재봉질을 할 때 옆에 앉아서 기웃거린 일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그 후로 어.. 측간의 추억 한 자락 '측간'의 추억 한 자락 요즘도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어린 시절 우리 집의 측간이 떠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당시에는 뒤보는 장소를 일컬어 학교에 있는 것은 변소, 집에 있는 것은 측간으로 불렀던 기억도 있습니다. 측간이 떠오르는 것은, 지금 너무 편안하게 앉아 있으려니, 쪼그려 .. 김홍신 특강 경청, '인생이 뭐길래.' 김홍신의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을 듣다. 시인 김홍신 님의 특강~ 다른 명강사의 열강보다 몇 배 귀에 착 달라붙습니다. 차분하고 구수하여 감칠맛이 감돕니다.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를 알아듣기 쉽게 풀어갑니다. 강의 내내 몰입하고 공감했습니다. - 2012. 9. 6 - 사람들은 흔히 세상이 .. '오늘따라 '용혜원 시인'이 땡긴다.’ '오늘따라 용혜원 시인이 땡긴다.’ 정읍시에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마련한 특별강좌에서 시인이자 명강사로 널리 알려진 용혜원 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실은 만원을 이루었으며, 언뜻 보아도 여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강의는 시종 활기찬 가운데 .. '이사', 마련하기보다 버리기가 더 힘들어 '마련하기'보다 '버리기'가 더 힘들어 18년 동안 살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짐을 다 싣고 나서 텅 빈 거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려니, 잠시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살던 집은 젊은 시절 일곱 차례 이사 끝에 어렵게 마련했던 아파트라 사실 애착이 많았.. 촌부의 '속깊은 생활철학' 촌부의 '속 깊은 생활 철학' 집안 형님 중 한 분은 평생 땅을 터전으로 삼으며 살고 계시는데, 지금도 노익장과 속 깊음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나하고는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나누고 있으며 사로 왕래가 잦은 편입니다. 며칠 전 마른 고추를 사러 형님 집에 들렀습니다. 마침 막.. '폭(暴)'자(字)를 앞세운 ‘기상용어(氣象用語) 4종 세트’ '폭(暴)'자(字)를 앞세운 ‘기상용어(氣象用語) 4종 세트’ 한자로 ‘폭(暴)’은 ‘사납다’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매우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폭(暴)’자(字)를 접두어 둔 단어는 많지만, 근래에는 기상과 관련된 용어에서 ‘폭’자가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요즘 .. ‘서른’에 가신 나의 할아버지 ‘서른’에 가신 나의 할아버지 ‘어느 날 이웃 마을에 사는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궁궐을 세운 염라대왕이 현판 글씨를 쓸 천하의 명필을 구하다 마침내 운천공(雲川公)을 지명하고, 사자를 보내 모셔가는 게 보이더라는 것이다. 이튿날 아침 운천공(雲川公)이 갑자기 운명하셨다는 ..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