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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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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월대보름 달빛의 특별한 감흥(感興) 정월대보름의 달빛, 그 특별한 감흥(感興) <문경근칼럼>아이들의 보름날밤 잔치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2012 년 02 월 07 일 화09:50:03 문경근주필 ▲ 문경근주필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예사롭지 않게 생각헸습니다. 특히 한 해의 첫 번째인 정월보름날은 대보름이라 ..
그 시절 그 눈길을 다시 걷다. 그 시절 그 눈길을 다시 걷다. 요즘은 빠르고 쉽게 달릴 수 있도록 곳곳에 넓은 길이 잘 뚫려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조금은 느리지만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작은 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풍경 속에는 현대인들의 속도와 여유가 공존하고 있는 ..
안 하던 짓 안 하던 짓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보니 머리카락이 뒤죽박죽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험하게 뒤척거렸다는 증거입니다. 어젯밤 일입니다. 평소처럼 잠을 청하려했지만, 속이 출출해서인지 잠을 들지 못해 이불을 밀치고 슬며시 거실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무얼 좀 먹어보겠..
송년의 마침표 송년의 마침표, 작은 일이라고 하찮은 것만은 아닙니다. 한 해의 끝자락이 바로 눈앞입니다. 마지막 구겨진 달력 한 장이 가는 해를 붙들고 있지만 어쩐지 힘겨워 보입니다. 연말의 보도매체들이 내놓은 뉴스의 결산에 의하면 올해도 역시 어려운 일들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
초겨울나무는 비우고도 짱짱합니다.  초겨울나무는 비우고도 짱짱합니다. 요즘 가을이 가던 길을 멈추고 자꾸 뒤를 돌아봅니다. 그러다가 뒷걸음질까지 칠 때면 동행자들도 헷갈리는지 키를 키우기도 하고, 심지어는 꽃을 피우기까지 합니다. 기상관측 이래 11월 하순 역대 최고 기온이라 하니, 계절 바뀜의 시점이 자..
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각에 11월 11일, 따지고보면 1년 365일 중 한 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2011년 11월 11일은 1자가 여섯 개 겹치며, 특히 백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요즘 호들갑입니다. 나도 슬그머니 호기심이 발동하여 인터넷을 뒤적여봤더니,..
해프닝도 여행의 일부 해프닝도 여행의 일부 일상탈출, 기차여행 ! 말만 들어도 가뿐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반일 여행. 오랜 기다림 끝에 선후배들과 어울려 실행에 옮겼습니다. 같은 길을 걸어왔기에 사는 모습도 거기서거기인 우리들. 걸어가야 할 길보다 걸어온 길이 더 긴 사람들끼리의 나들이. 두어 시간 ..
병풍 속의 아버지 병풍 속의 아버지 아버지께서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을 준비하고 계시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표구사에서 서둘러 찾아온 병풍을 펼쳐 보여드렸습니다. 이제는 되었다는 듯 잠시 눈을 뜨시더니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운명하셨으니, 그게 가족들에 대한 마지막 몸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