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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발길을 돌리는곳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곳' '출입금지' 두 말 모두 이곳에 들어오지 말아라는 당부일텐데. 전자의 부드러움과 다소곳한 표현 때문에 주인 허락 없이는 차마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2012년 9월, 공주의 어느 사찰에서~)
본의 아니게 엿들은 이야기 본의 아니게 엿들은 이야기 이웃 식탁에 자리 잡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일부러 들으려고 작정한 것은 아닌데, 점차 눈길이 가고 엿듣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야기의 전개나 분위기로 봐서 아마 딸이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연로하고 몸..
가을 속 '천만송이국화축제' 가을의 정점에서 ‘천만송이 국화로 만나는 천년고도 익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진 ‘천만송이국화축제’에 들러 가을의 서정과 국향에 흠뻑 젖었습니다. - 2012. 11. 3 -
영원면 ‘은선리고분군’ 을 둘러보고 영원면 ‘은선리고분군’ 을 둘러보고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면서도 아직도 변방의 유적쯤으로 여김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면,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원면 은선리의 천태산 일대에 산재해 있는 백제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분군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
내장산 단풍의 초대를 받다. 내장산 단풍의 초대를 받다. 내장산 단풍나무 잎들이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뿌리로 돌아갈 준비를 서두릅니다. 일종의 귀근(歸覲)이라 할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최후의 만찬을 차리고 사람들을 초대하는데요.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현란하여 슬퍼 보이는 자태로…… 초대받..
고창 문수사의 단풍숲길에서 고창 문수사의 단풍숲길에서 지난 일요일 오전, 고창강호항공고등학교에 볼 일이 있던 차에 , 시간이 있어 인근에 있는 문수사를 찾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들를 곳이 없나 궁리 끝에 애기단풍으로 꽤 이름이 난 문수사가 떠올랐습니다. 문수산(청량산)에 들어서니, 숲 사이로 간간이 하늘..
(정읍사오솔길 산책기/후편/정읍사오솔길의 진미(珍味)는 길 위와 숲 안에 있다. ‘정읍사오솔길의 진미(珍味)는 길 위와 숲 안에 있다’ <문경근주필의 정읍사오솔길 산책기-후편>정읍사오솔길은 수수하지만 옹골찬 ‘생명살리는 길’ 2012 년 10 월 22 일 월10:45:12 문경근주필 정읍사오솔길의 제1코스 중에 두꺼비바위는 중간쯤의 위치에 있는데, 여기부터가 ‘언..
내장산 단풍 절정을 1주일 앞두고 내장산 단풍, 절정을 향해 차근차근 내장산 단풍의 절정이 아직은 1주일 쯤 남았는데도,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온 산이 물드는 그날은 어찌 감당하려고 이러나..... (2012. 10. 24 오전에 걷다. 일주문→ 원적암→벽련암→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