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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역 문화답사를 다녀와서 의정부 지역 문화답사를 다녀와서 ▣……2013년 6월 20일. 기온이 32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 정읍시문화답사회의 일원으로 경기도 의정부 지역 문화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의정부’하면 ‘조선 시대에 왕명을 수행하던 최고 기관’이라는 학창 시절에 암기한 지식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건망증이 가져다준 '덤' 건망증이 가져다준 '덤' 숲속으로 진입하자마자 짙은 내음이 콧속을 파도 들더니, 금세 온몸을 적시는 기분입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인해 녹음은 더욱 짙고 깨끗해졌습니다. 날의 금요 산행은 최적의 자연 조건 때문에 발걸음은 더없이 가뿐했습니다. 그 동안 통행금지였으나, 최근 보수..
고속도로 위의 두 얼굴 고속도로 위의 두 얼굴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 나들이 길에 나섰습니다. 고속도로로 달려 성남까지 세 시간 정도 걸리니 나로서는 흔치 않는 운전 여정입니다. 나는 본디 장시간 운전에 부담을 갖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이날은 큰딸 내외가 사는 모습도 궁금할 뿐 아니라, 이사를 한다기..
6시간을 달려 주왕산에 이르니… 6시간을 달려 주왕산에 이르니… ‘문화답사 팀'과 어울려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금강산, 설악산과 더불어 3대 암산으로 유명한 주왕산은 초행이라 기대가 적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 경로를 몇 차례 바꾸어가며 달린 끝에 6시간 만에 목적지에 당도했으니, 꽤 ..
접시꽃, 고층 건물을 압도하다. 접시꽃, 고층 건물을 압도하다. 아파트 모퉁이에 ‘접시꽃 당신’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콘크리트 벽면을 등진 채 우뚝 서 있는 접시꽃 몇 그루가 자기만의 아름다움으로 오히려 고층 건물을 압도합니다. 희고 빨간 접시꽃과 녹음의 어울림이 참으로 절묘합니다. 손바닥을 인심 좋게 ..
어린 시절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어린 시절’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 요즘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우린 정말 그랬습니다. 뒷동산, 시냇가, 논둑길……. 마을 주변의 자연은 모두 우리들의 놀이터이자..
깨복장이 삼총사가 만나던 날 깨복장이 삼총사가 만나던 날 봄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계절에 어릴 적 깨복장이 삼총사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한 마을에 살면서 이런저런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었던 친구들입니다. 그러니까 67년 지기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뿔뿔이 흩어져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구경 한번 잘 했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구경 한번 잘 했네. 요즘에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곳 중의 하나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듣던 대로 엄청 붐볐습니다. 주차장엔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으며, 인연이 없는 사람들과도 옷깃을 스쳐야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향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