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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자의 반격 외손자의 반격 최근에 배워서 만들어본 분경이 두 개 가 거실 한쪽에 놓여 있습니다. 자연의 축소판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든 이 분경은 흙, 바위, 야생화, 이끼 등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초보라 별 볼품은 없지만 죽지 않고 잘 살고 있는 걸보면 대견하기..
밤길 '밤길' 멀찌감치 아파트 불빛이 보이는 곳에 작은 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물길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나 있는데, 여름밤엔 자전거보다 산책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열대야를 피해 집을 나온 사람들은 밤길을 걸으며 피서와 운동을 즐기는 일거양득을 누리고 있습니다. 탁 트인 길에 접..
제1회 전국 퇴직공무원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공모/장려상 (제1회 전국 퇴직공무원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공모)/장려상 다시 교단에 서다. 정읍교육삼락회 교육봉사 팀 작성자 문 경 근 초등학생 인성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력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 입고 넥타이를 매니, 제법 선생님 같은 깔..
충의의 고장 ‘의령’에 가다. 충의의 고장 ‘의령’에 가다. 2013년 7월 18일, 땡볕과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맹위를 떨치고 가운데 경남 의령을 갔다. 의령은 의병대장 곽재우가 탄생한 곳으로 충의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홍의장군을 이 고장의 캐릭터로 정한 것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정읍에서 세 시간 가..
삼식(三食)이, 그는 누구인가? 삼식(三食)이, 그는 누구인가? 요즘 소위 은퇴자들에게 널리 회자되는 말 중의 하나는 사잔에도 없는 ‘삼식(三食)이’입니다. 은퇴한 뒤 집에서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남성을 빗대 그리 부른다 합니다. 거기에 무슨 형제라도 되듯 일식(一食)이, 이식(二食)이도 있고, 심지어 집..
함양 상림연꽃단지를 가다. 연꽃에 반하고 천년 숲에 취하다. 2013년 7월 14일 토요일,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과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연꽃단지를 다녀왔습니다. 삼복의 태양과 무더위 속을 걷는 고충은 있었지만, 연꽃단지는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잘 어우러지며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7헥타르나 ..
실버들의 땀나는 잔치,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에 참가하다. 실버들의 땀 나는 잔치,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에 참가하다. 제13회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 실버부에 배구 동호회 ‘건사회’의 선수단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게임에는 뛰지 않고 단장 자격으로 코트 밖에서 지원과 응원을 했습니다. 우리가 속한 부문은 60대 이상이 참가하는 실버부..
상은 이미 받은 거나 진배없지요. 상은 이미 받은 거나 진배없지요. 거의 2년 만에 주민센터에 마련된 헬스장에 나갔습니다. 2년 전에 등록할 때는 제대로 다녀보겠노라고 다짐했었지만, 딱 사흘 나가고 그만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게으름 아니면 아마 나만의 하찮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