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

(565)
'코스모스의 몸짓은 아련한 가을 추억을 깨운다' '코스모스의 몸짓은 아련한 가을 추억을 깨운다' <문경근 칼럼> ‘코스모스다움’ 에 관한 이야기 2010 년 10 월 13 일 수14:38:51 문경근주필 ▲ 길가에 핀 코스모스의 몸짓이 한가롭다.나에게 가장 가을다운 꽃은 단연 코스모스입니다. 소박하고 가녀린 모습에 애틋함이 있어 정이 가기도 하지만, 어..
추석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변함없는 구심력입니다. 추석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변함없는 구심력입니다. <문경근 칼럼> 추석이 지나간 자리 2010 년 09 월 23 일 목11:58:13 문경근 올 추석연휴는 기본 사흘에 최장 아흐레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니,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넘어 다이아몬드연휴라 일컬어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긴 만큼 저마다의 사람들이 만..
학예회의 추억 국민학교 시절의 학예회를 떠올리면, 콩닥콩닥 가슴이 두근거렸던 일이 생각납니다. 학급합창(아마 제창이었을 듯)의 일원으로 어느 구석엔가 보일락말락 끼어서 노래를 불렀던 그날, 수줍움이 많았던 나는 그 높은 무대에서 어찌나 떨었는지, 사람들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했었습니다. 교실 칸막이..
시절만난 내장산 단풍 단풍으로 명성 높은 내장산이 요즘 시절 만났습니다. 오색단풍과 화려한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로 내장산 전체가 움직이는 거대한 그림으로 변했습니다. 단풍잎 사이로 번지는 즐거운 웃음과 찬사가 어우러지니, 내장산의 가을몸짓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 2010. 11. 4 -
끼니 때마다 겸상 끼니 때마다 겸상 자식들 떠난 우리 내외 아침상 / 요즘은 손주들이 꽉 채웁니다. 식탁 옆에 덕지덕지 붙어앉아 / 오늘도 겸상하잡니다. 끼니 때마다 마주하니 / 멀리 살아도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오늘도 요놈들 땜에 /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 2010. 11. 2 - (우리집 식탁 옆 냉장고 옆면)
'소다운' 소싸움 한판 대충 훑어보며 지나치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소싸움에 빠져들었습니다. 소들의 이색적인 겨루기도 재미있었지만, 유일한 처녀 소 주인의 능숙한 코치가 눈을 끌었습니다. 그 처녀농군은 장정들과 맞서면서도 조금도 멈칫거림이 없이 당당했습니다. 거구를 자랑하는 소들의 싸움은 단순하면서도 성실..
정읍사문화제에서 만난 '정읍사 여인의 애환' 2010년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열린 '정읍사문화제'에서 정읍시립국악단의 갈라 공연을 스케치 했습니다. 무용과 노래를 통해 만난 '정읍사여인의 애환'은 볼만했구요, 감동적이었습니다. - 2010. 10. 31 (정읍사의 현대적 풀이)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아, 멀리 멀리 비추어 주십시오. 어긔야 어강..
바다, 갯벌 그리고 소금과의 만남 바다, 갯벌 그리고 소금 고개를 들면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고, 눈 아래엔 싱싱한 갯벌이 숨쉬며, 소금밭에선 미네랄을 품은 짠 맛이 감도는 곳. 전남 신안군에 있는 섬인 슬로우시티 증도를 찾았습니다. 삼락회 회원들과 함께 정읍을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린 뒤, 북무안인터체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