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야기★ (565)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창 모양성제에 다녀왔습니다. '고창 모양성제'에 다녀왔습니다. 고창의 모양성제는 읍내에 자리잡은 옛 성터(고창읍성 또는 모양성)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입구에 '모양성을 밟으면(답성) 건강과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는 말이 써 있는 걸 보고, 오늘만은 믿음을 가지고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돌을 이는 .. 코스모스는 아련한 가을 추억을 깨운다. 코스모스는 아련한 가을 추억을 깨운다. 나에게 가장 가을다운 꽃은 단연 코스모스입니다. 소박하고 가녀린 모습에 애틋함이 있어 정이 가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가을의 추억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웬만한 도로변에는 코스모스가 자리를 메운 채 행인들을 향해 정겨운 몸짓을 보내고 있습니.. 구절초, 산골마을을 서정으로 물들이다. 정읍 산내의 산골 마을 소나무숲 사이엔 구절초가 가을 서정으로 피어났습니다. 하늘의 별 무리가 산자수려한 이 곳에 내려앉은 듯 온 산이 온통 하얀 별밭입니다. 구절초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가을을 속삭입니다. 노년은 우수에 젖은 채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아이들은 재잘거리며 꿈을 이야기 합니.. 청와대 관람 청와대 방문팀의 일원에 끼어 귀한 관람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경내에 들어가기 전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서 한 시간 남짓 기다렸지만,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참을 수 있었습니다. 경비원의 안내와 지정된 코스에 따라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녹지원, 본관, 영빈관 .. 초가을 꽃무릇을 만나다. 초가을 꽃무릇을 만나다. 고창 선운산 꽃무릇이 시절을 만난 듯 붉게 물들인 채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머리마다 화려한 자태를 얹은 꽃대들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여리디 여립니다. 그리움으로 물든 안쓰러운 사연이 초가을을 애틋하게 단장합니다. - 2010. 10. 26 선운산에서 - 양떼구름과 억새 그리고 나 같은 구름에 서로 다른 이름들, 고적운, 높쌘구름, 양떼구름……. 그 중에서도 양떼구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국민학교 시절에 그렇게 배운 탓인듯) 초가을, 늦은 성묘길에 만난 양떼구름 때문에 한동안 환상 에 젖어 꿈인듯 헤맸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느라 몇번이고 넘어질뻔 했구요. 그때마다 아.. 추석이 지나간 자리 추석이 지나간 자리 올 추석연휴는 기본 사흘에 최장 아흐레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니,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넘어 다이아몬드연휴라 일컬어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긴 만큼 저마다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깃거리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날만은 고달픈 일들일랑 미련 없이 내려놓은 채, 고향과 가.. '백정기 의사 순국기념비'와의 작은 인연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에 세워져 있는 '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관'은 이곳이 유서깊은 항일의 터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04년에 만들어진 기념관의 다른 시설들과는 달리 연륜이 묻어 있는 작은 비에 내 눈이 멈추는 연유가 있습니다.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기념비', 그 비가 유별난 이유는 그곳에서 ..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