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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 사잇길을 거닐다. 녹차밭 사잇길을 거닐다. 정읍교육삼락회의 문화답사 길에 보성 녹차밭에 들렀습니다. 작년 봄엔 찾았을 때엔, 지난겨울의 동해로 인해 죽은 나무들이 수두룩했었는데, 올봄에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다원의 정문을 통과하여 하늘로 치솟은 삼나무 숲에 들어서니,..
남자의 숙제, ‘천왕봉 등정’ 남자의 숙제, ‘천왕봉 등정’ - 시작하며 - 2012년 5월 21일, 역사적인 지리산 천왕봉 등반에 나서는 날입니다. 내 생애 미완의 숙제로 남아 있는데, 60대 중반을 넘어서야 늦은 시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마침 평소 가까이 지내던 산우(山友) 네 명이 의기투합하여 도전하게 되었는데, 내 나..
함안 지역 문화유적 답사 함안 지역 문화유적지 답사 이날은 '정읍시문화유적답사회'의 일원이 되어 나선 첫 나들이었습니다. 경남 함안군, 언젠가 지나친 기억은 있으나 이곳을 목적지 삼아 답사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인구 7만의 작은 고을이지만 2천여 개의 공장, 전국 10위권의 재정자립도……. 친절한 문화..
(칼럼) 다시 선생님이 되어 ‘다시 선생님이 되어’ <문경근 컬럼>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 2012 년 05 월 16 일 수09:50:10 문경근 주필 며칠 전, 퇴임 후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서 다시 수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퇴직 교원단체인‘정읍교육삼락회’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강사 자격..
휴대폰 없는 한나절 휴대폰 없는 한나절 동창생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정읍에서 금산사로 향하는 길. 호주머니를 만져보니 있어야 할 휴대폰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미 절반 넘어 달려온지라, 되돌아갈 수도 없는 일.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휴대폰 없는 한나절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주 친구..
단풍나무의 셋방살이 셋방살이 단풍나무 언제부터인지 단풍나무 한 그루가 커다란 느티나무 몸통에 작은 방 하나 얻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줄기는 짱짱하고 잎은 연둣빛 신록으로 단장했습니다. 셋방살이인데도 기죽지 않고 건강합니다. 느티나무가 자기의 살을 내주는 것도 보자라 철따라 양분까지 나누어..
연둣빛 신록에 반하다. 연둣빛 신록에 반하다. 연둣빛의 풋풋한 내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신록에 몸을 맡기면 나른했던 심신에 금세 청량한 기운이 스며듭니다. 연둣빛 아기 손들이 흔들릴 때마다, 지나는 이들이 엷은 미소로 화답합니다. 신록엔 먼지도 티끌도 비켜간 듯 수수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룹니다..
(칼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봅시다’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봅시다’ <문경근 칼럼>어린이에 관한 한 '부모와 교사'는 같은 꿈을 2012 년 05 월 04 일 금11:43:10 문경근주필 5월은 어린이날을 비롯하여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연이어 있습니다. 이맘때이면 사람들은 바쁜 삶 중에도 사랑과 은혜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