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

(565)
잎새달 첫날에 잎새달 맞이 4월은 '잎새달'이라는 예쁜 별명을 갖고 있는데,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을 돋운다 하여 그렇게 부른답니다. 3월에 열심히 물오름 활동을 한 결과겠지요. 잎새달 맞이도 할 겸 운동삼아 내장산 서래봉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카메라가 좀 거추장스러웠지만, 봄의 선두그룹을 만날 거라는..
'숭조경모(崇祖敬慕)' 체험 선영(先먼저 선 ㉠먼저 ㉡옛 ㉢돌아가신 이 " alt>先塋무덤 영 ㉠무덤 ㉡산소 " alt>塋)의 사초 일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고조부님 선영의 사초(莎草) 일에 참여했습니다. 고조부님은 벌써 100여년 전에 이곳에 묻혔던 분이니, 산소의 모습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었습니다. 물론 후손들이 간간..
봄은 ‘봄(보다)' 봄은 ‘보는 일’로 시작하지요.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의 마지막 잔당(殘黨)이 엊그제를 고비로 슬며시 꼬리를 감추었습니다. 꽃샘추위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버티던 그들도 계절의 순환 법칙 앞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소리 없이 강한 봄기운의 위력이 타고난 부드러움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이..
깨복장이 동창생들 만나던 날 나에게 정답고 애틋한 단어 중의 하나를 꼽는다면 '초등학교 동창생'입니다. 오늘 그 동창생들이 동창회라는 이름으로 6개월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들의 거침없는 대화 속에는 허물도 없고 견제도 없습니다. 마음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의 교실과 운동장으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갔으니까요. 50여년 ..
텔레비전에 나올 뻔~ "'SBS 생방송 투데이'의 작가 나00입니다." 뜻밖의 전화에 나는 순간 멈칫해졌습니다. 나의 육아일기에 대한 소재를 방송하고 싶다니, 방송 출연은 무엇이며 육아일기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작가의 배경 설명을 듣고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방송 소재를 구하던 중, 우연히 내 블러그에 들어가 유별난..
꽃처럼 예쁘게 자라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렴 ! 어느 입학식의 약속 새 학기 첫날의 특별한 학교 풍경은 아마도 새로운 구성원들의 등장과 이들을 맞는 환영 분위기일 것입니다. 새로운 학교에 첫발을 들여놓는 선생님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설렘이 교차되며, 새 학년이 되어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모습 또한 그러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년 ..
삼일절 아침에 삼일절 아침에 92주년 삼일절 아침입니다. 밖엔 봄을 시샘하듯 차가운 가랑비가 쉼 없이 내립니다. 거리는 삼일절이라기보다 공휴일 분위기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삼일절 중계방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 베란다의 국기꽂이에는 띄엄띄엄 태극기가 눈에 띱니다. 초등학교 시절 삼일절 전날 밤에..
담배는 멀리, 가족은 가까이 정읍교통공원 내엔 조그마한 '금연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안에 자지잡고 있는 금연조각상엔 가족들이 환히 웃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마 가장의 금연으로 인해 온 가족들이 웃음을 찾았나 봐요. 가족들의 평화로운 얼굴이 인상적입니다. 웃음과 함께 건강도 찾았겠지요. 이곳은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