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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나들이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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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길을 걷다. 어제와 오늘이 공존하는 문경새재길을 걷다. 여름 절정의 점을 찍는 말복 날, ‘샘문화’ 일행으로 문경새재 탐방 길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문경시’지만 과거엔 ‘문경군’이었습니다. 그 이름에서 점 하나만 떼어내면 내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학창시절엔 내 이름을 ‘문경군’으로 ..
신선(神仙)이 노닐던 섬에서 '1박2일~' 신선(神仙)이 노닐던 섬에서 '1박 2일' ‘한솔회’ 부부가 어울려 선유도 나들이 길에 나섰습니다. 정읍을 나선지 한 시간 만에 시원스럽게 뻗은 새만금방조제 위를 달리다가 중간쯤에 있는 신시도에 이르렀습니다. 분주하게 오가는 중장비들과 바위를 깎아내리는 요란한 소리는 이곳이 한창 개발 중..
안면도 스케치 6월 11일, ‘샘문화’ 팀을 따라 서해안의 갈다란 반도를 안고 있는 태안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돌아본 곳은 주로 안면도와 간월도 일대였는데, 섬, 바다, 숲이 참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서산방조제와 부근의 광활한 농장은 당시의 大役事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해수옥장과 인근의 절경이..
청남대에 다녀왔습니다. 5월의 마지막날, 말로만 듣던 청남대를 처음 찾았습니다. 대청호와 잘 어울리는 천혜의 요지인 듯 보였습니다 두어 시간 동안 청남대 경내의 산책에 심신이 한결 가쁜해졌습니다. 빼어난 경관을 둘러보는 동안 현대사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기도 했습니다. 초대 대통령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한..
내장산 신록에 심신을 적시다. 내장산 신록에 심신을 적시다. 매년 이맘때면 내장산은 온통 풋풋한 신록의 향연 속으로 빠져듭니다. 온 산을 연둣빛으로 치장한 신록은 늦봄과 초여름이 서로 배턴터치 하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온 사람들만이 이곳의 신록이 으스대며 뽐을 낼만도 하다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어버이날에, 담양 소쇄원을 찾다. 어버이날에, 담양 '소쇄원'을 찾다. 소쇄원 가는 길에 '십일 남매 포도원'이라 쓰인 간판에 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포도원'보다 '십일 남매'라는 단어에 눈길이 멈추었습니다. '십일 남매를 길러오기까지 그 부모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까?' 소쇄원을 둘러보는 동안 그 부모에 대한 이런저런 생..
옹골찬 '영원면민체육대회'스케치 지난 4월 23일에 열린 영원면민의 날 및 면민체육대회는 이 고을에선 연중 가장 크고 옹골찬 행사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 마을 저 마을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들로 운동장은 흥겨운 마당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들이 이날의 주인공이며 그들이 펼치는 어울림 판이 주제였습니다..
추억의 두승산에서 봄을 만나다. 두승산~. 이 산은 나에게는 추억의 산입니다. 오늘까지 치면 아마 스무 번 쯤은 오르내렸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엔 원족을 갔고, 청년교사 시절엔 아이들을 인솔하고 소풍을 갔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수요 산행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엔 살던 곳에서도 가까웠고, 젊은 시절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