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야기★/*나들이보고서 (1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 뱀사골의 가을 이야기 지리산 뱀사골의 가을 이야기 지난 10월 26일, 지인들과 함께 지리산 뱀사골에 들렀습니다. 젊은 시절 한여름에 친구들과 어울려 이곳 계곡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산도 계곡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지만, 풍경은 전혀 딴 모습이었습니다. 계절이 다르니.. 별들의 외출, 구절초에 머물다. 별들의 외출, 구절초에 머물다. 여기는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가을 밤하늘이 어찌 휑하다 했더니, 별무리가 몽땅 산 속에 내려앉아 꽃밭이 되었네요. 산자수려한 곳에 구절초 꽃으로 피어 아이 같은 웃음과 겸손한 향기로 세상 사람들을 호복하게 적셔 주려나 봅니다. 청정한 골짜기 찾아 아름다.. 호시절이 지나간 해수욕장 스케치 호시절이 지나간 해수욕장 스케치 2011년 9월 25일, 가족여행길.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은 한여름이 언제였냐는 듯 잠잠합니다.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백사장은 넓고 깔끔합니다. 한여름에 작열하던 햇볕 아래 몸매를 뽐내며 으스대던 젊은이들의 잔상은 떠올리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 꽃무릇에 빠진 날 꽃무릇에 빠진 날 본명은 석산,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그러나 이러한 식물학적 설명보다는 꽃무릇이라는 예쁜 이름에, 사랑하지만 서로 만날 수 없다는 애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애착이 가는 꽃입니다. 요즘 선운사 일대에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깔려있습니다. 가을이 온통 빨갛게 내.. 메밀꽃 축제에 다녀와서 메밀꽃 축제에 다녀와서 이효석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정읍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가 고창 학원농장에 광활하게 펼쳐진 소금 동산을 만났습니다. 멀리서 보니 .. 외도(外島)에서 확인한 아름다운 외도(外道) 외도(外島)에서 확인한 '아름다운 외도(外道)' 3년 전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들렀던 외도해상농원(외도보타니아)을 이번에는 가족과 같이 다시 찾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되도록 많은 곳을 둘러보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공원 내의 비문을 통해서, 척박한 바위섬이.. 부산 국제시장 한가운데에 쪼그리고 앉은 연유 국제시장 한가운데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에 부산과 거제도를 다녀왔습니다. 부산.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그래서 찾아오기 쉽지 않았던 도시입니다. 예전에 단체 탐방 길에 두어 번 들르기는 했지만, 사람 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갖지 못했습니다. 이.. 직소폭포을 찾아서 직소폭포을 찾아서 아버지 산소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내변산에 있는 직소폭포이 들렀습니다. 탁 트인 해변을 잠시 달리다 내변산에 접어드니, 바닷가와는 또 다른 절경이 나를 맞습니다. 주차장을 나서자, 곧바로 맑은 물이 찰찰거리는 계곡과 둘러싸인 산들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가는 길의 초입에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