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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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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들의 공존 작은 생명들의 공존 빗물로 적셔놓은 이파리 위로 누눈가 지나갔습니다. 흔적으로 보아 아주 작은 생명이 포식한 것 같은데.... 제 몸을 뚝 떼어주고도 의연한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지 않나요? 자연 속의 작은 생명들은 어린 식으로 공존하고 있나 보네요. - 2013. 8. 24 -
"이천 원이십니다." "이천 원이십니다." 왼쪽 팔이 탈이 난지가 꽤 되었다. 오른쪽 팔이 그랬던 것처럼 알게 모르게 사라질 줄 알았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 나 나이 탓이려니 하면서도 여간 불편하지 않다. 한 달 전에 정형외과에 들러 사진을 찍었는데, 근육이 피곤하여 뭉쳐 있다 했다. 이번..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흔적을 만나니... '108산사 순례기도회(내장사 편)의 흔적을 만나니..... 엊그제 열렸던 '108산사 순례기도회', 의 흔적이 눈길을 끈다. 생소한 이름의 사찰 행사인데,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전국 108개 산사를 다니면서 108불공으로 108배하며 108번뇌 소멸하고 108선행으로 108공덕을 쌓으며 108염..
양주 회암사지를 찾아서 양주 회암사지를 찾아서 ◎ 일시 : 2013. 8. 15(목) ◎ 답사지 :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 양주관아, 양주향교 ▣…회암사지 '정읍시문화답사회'의 130차 답사지는 경기도 북단에 있는 양주 지역이었습니다. 일행은 정읍에서 전세버스로 네 시간도 넘게 달려온 끝에 사적 제128호인 견기도 양주 ..
외손자의 반격 외손자의 반격 최근에 배워서 만들어본 분경이 두 개 가 거실 한쪽에 놓여 있습니다. 자연의 축소판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든 이 분경은 흙, 바위, 야생화, 이끼 등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초보라 별 볼품은 없지만 죽지 않고 잘 살고 있는 걸보면 대견하기..
밤길 '밤길' 멀찌감치 아파트 불빛이 보이는 곳에 작은 내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물길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나 있는데, 여름밤엔 자전거보다 산책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열대야를 피해 집을 나온 사람들은 밤길을 걸으며 피서와 운동을 즐기는 일거양득을 누리고 있습니다. 탁 트인 길에 접..
충의의 고장 ‘의령’에 가다. 충의의 고장 ‘의령’에 가다. 2013년 7월 18일, 땡볕과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맹위를 떨치고 가운데 경남 의령을 갔다. 의령은 의병대장 곽재우가 탄생한 곳으로 충의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홍의장군을 이 고장의 캐릭터로 정한 것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정읍에서 세 시간 가..
삼식(三食)이, 그는 누구인가? 삼식(三食)이, 그는 누구인가? 요즘 소위 은퇴자들에게 널리 회자되는 말 중의 하나는 사잔에도 없는 ‘삼식(三食)이’입니다. 은퇴한 뒤 집에서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남성을 빗대 그리 부른다 합니다. 거기에 무슨 형제라도 되듯 일식(一食)이, 이식(二食)이도 있고, 심지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