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63)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나절의 추억 나들이 반나절의 추억 나들이 어릴 때 살았던 고향 마을 건너편에 옛 모습을 재현한 자그마한 민속마을이 들어섰다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아내와 함께 들렀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5,60년 전 어릴 때 살던 마을 모습과 흡사하여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립문을 여.. 할아버지의 육아일기 '외손자와 눈높이 맞추기' <문경근 칼럼>할아버지의 육아일기- "작은 아기 하나로 집안에 생기가 돌지요" 2010 년 01 월 27 일 수10:22:24 문경근 나이를 먹다보면 자식들은 하나둘 결혼하여 살림을 차리게 되고, 그들도 자식을 낳아 부모에게 손자나 손녀를 안겨주는 게 사람 사는 순리입니다. 몇 해 전.. 몸을 녹이는 잔설(殘雪) 삼형제 올 겨울 끝눈맞이로 나선 황토현 나들이길에 돌의자에 살포시 앉아 있는 눈을 만났습니다. 마치 삼형제가 양지바른 곳에 나와 경겹게 몸을 녹이는 듯합니다. 눈 녹은 물이 눈물이 되고, 이내 사라지고 말 것을....... (2010.2.9) 선생님, 저 할머니 됐어요. 선생님, 저 할머니 됐어요. 40여년 전의 제자가 우연히 내 블로그를 보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저 신풍국민학교 제자 정님인데요." 순간 40여 년 전의 그 아이 모습이 어제 일처럼 머리 속에 선연하게 떠올랐습니다. 어느 일이든지 '처음'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듯이, 나의 교단 첫.. 딱지치기와 못치기 딱지치기와 못치기 사나흘 동안이나 계속된 매서운 추위와 칼날같은 눈보라가 불현듯 어렸을 때의 겨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시절 겨울엔 왜 그리 눈도 많이 오고 강치도 심했는지,요즘 추위는 거기에 비하면 양반이라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토록 춥게 느꼈던 것은 매서운 날씨 때문이기도 했.. 눈 쌓인 정읍 시내 서울에선 103년만의 폭설로 교통대란이라 하는데..... 눈으로는 정읍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번 정읍의 눈은 그때 만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5년 12월 겨울, '정읍 폭설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 눈 내리는 정읍시내 우회도로의 모습입니다.(2010.1.5) * 봄엔 벚꽃이 만발했던 길이었는데..요 며칠 눈.. 교직 졸업 여행 교직 졸업 여행 정년퇴임을 두어 달 앞두고 경주로 교직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학교장을 하고 있는 동료 교장 선생님들이 챙겨준 나들입니다. 연례 행사지만 정년을 눈앞에 둔 나로서는 졸업 여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수 년 전부터 정년의 의미를 생각해보곤 했지만, 그땐 그리 실.. 나만의우표 '2009가을전국편지쓰기대회' 입상기념으로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작해준 '나만의 우표'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 것이기에 나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것입니다.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