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63)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려진 게 아니라, 속깊은 사람이 놓고 갔더이다. '버려진 게 아니라, 속 깊은 사람이 하산 길에 놓고 갔습니다' <문경근칼럼>임자 없는 지팡이의 암시 2009 년 12 월 08 일 화14:46:31 문경근 ▲ 문경근교장선생님 지난 가을의 끝자락에 40년 지기 친구들과 어울려 모악산을 찾았습니다.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정복자의 심정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 교단 마지막 날에 “학교 잘 다녀왔습니다.”…교단 마지막 날에 그 동안 선생을 천직으로 알고, 교육을 나의 일로 여기며 지내왔습니다. 단 하루의 모자람도 없이 정확히 42년을 채우고 교단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내 교직생활의 완주를 지켜봐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사고의 흔적이 행운의 그림이 된 사연 사고의 흔적이 행운의 그림이 된 사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거실로 나온 나는, 주방의 천정과 벽면에 온통 붉은 물감이 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밤중에 누가 와서 그림을 그린 건 아닐 터인데……. 어젯밤에 일어난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던 아내는, 생각할수록 우스운지 말을 제.. 따뜻한 덤 따뜻한 덤 덤의 사전적 의미는 제 값어치 외에 거저로 조금 더 얹어 주는 일. 또는 그런 물건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본디의 물건이나 일에 딸린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덤이 더욱 귀하고 크게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그건 아마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 임자 없는 지팡이의 암시 임자 없는 지팡이의 암시 지난 가을의 끝자락에 40년 지기 친구들과 어울려 모악산을 찾았습니다.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정복자의 심정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산이라기보다 산행이라는 말이 어울렸습니다. 중간쯤에 있는 암자까지만 다녀오기로 했으며, 주고받는 이야깃거리와 약간의 마.. 샘골부부의 단풍나들이 2009년 가을, 샘골부부의 단풍나들이입니다. 제자 대현과의 만남 제자 신대현군, 28년만에 멋지고 야무진 모습으로 나타나다. 지난 이야기와 친구들의 소식을 한아름 안고 ... 내장산 단풍 시절 만나다. 제대로 익은 내장산! 역시 단풍은 내장산입니다. 단풍 속으로 빠져드는 행렬, 발걸음도 가볍고 마음도 넉넉해 보입니다. 만산홍옆의 품안에서 사람도 함께 물드는 내장산... 빨강, 노랑, 녹색의 어울림이 환상적입니다. 햇빛도 잠시 멈추어 한몫 거들고... 단풍따라 흔들리다 이제야 정신차리고 한컷!! ..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