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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서동공원, 연꽃 시절 만났습니다.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의 요즘. 연꽃이 볼만합니다. 연꽃의 색깔과 종류가 다양합니다. 종일 구름긴 날씨가 오히려 연꽃 본연의 자태를 돋보게 합니다. 연꽃 사이를 거닐며 은은한 향기에 취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 2014.7.12 -
여름 속의 고운 단풍 여름 속의 고운 자태, 녹음 사이의 산벚 단풍이 이채롭다. 녹색 융단 위에 꽃무늬를 수놓은 듯 아름다운 모습이다. 가을엔 만산홍엽에 치어 눈을 끌지 못할 것 같아 미리 물을 들인걸까. 때아닌 단풍이 과객의 발길을 붙잡으니 잠시 머물다 가야할 성싶구나. - 2014. 7. 5 내장산 산책로에서 -..
엄마와 아이의 닮은 인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아이가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깎듯이 배꼽인사를 합니다. 먼저 정중하게 인사를 한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가방을 메고 나서는 모습이 어린이집에 가는 길인 듯합니다. 낯이 익지 않을 걸 보니 이사온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자작수필) 전북일보 '금요수필' 게재 촌로(村老)의 한 마디 2014 년 06 월 26 일 목22:01:34 기고 ▲ 문경근 길게 말하는 데는 도통 재주가 없어서인지 조리 있고 긴말로 좌중을 이끌어가는 사람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감칠맛 나고 유머까지 섞이면 금상첨화다. 그런가 하면 짧은 한마디인데도 오래도록 마음에 꽂히는 경우가 ..
(자작수필) 마음의 이목(耳目) (자작수필/2014.6.25) 마음의 이목(耳目) 눈앞의 호수가 시원스럽다. 둑을 따라 산책로가 나있고 길가엔 수양버들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듯 물을 적시고 있다. 호숫가엔 듬성듬성 풀 더미들이 조그만 섬처럼 얹혀있다. 왜가리 한 쌍이 한가로이 물 위를 날아다니다 이곳에서 번갈아가며 ..
엄니의 90회 생신 어머님은 2년전에 마수연(米壽宴)을 맞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로 연세가 구순(90세)이 되셨습니다. 봄·가을(春秋)이 아흔 번째인 셈이지요. 그동안 자녀 5남매, 손주 10명, 증손주 9명을 두셨습니다. 며느리·사위까지 합하면 34명입니다. 심신이 건강하시어 자식들의 복입니다. (↑ 2012..
아파트단지에 산딸나무가 화사하게 정읍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의 산딸나무가 화사하게 치장하고 발길을 붙잡습니다.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 구석구석에 생기를 배달합니다. - 2014.5.18 -
보령, 홍성 지역 문화답사 스케치 충남 보령 홍성 지역 문화답사 * 일시 : 2014.5.10 " 들른 곳 :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갈매못, 오천성 , 속동섬....서천/동백정...홍성/한용운 생가 * 함께 한 이들 : 샘문화팀 (↓ 여기부터는 보령화력발전소) (↓ 여기부터는 갈매못 천주교 성지) (↓ 여기부터는 오천성) (↓ 여기부터는 속동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