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靑出於藍)의 기쁨
'모처럼 선생님이라 불러보니 왠지 가슴이 찡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제자의 축하글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수필가로 등단했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가 축하글과 함께 펜을 보내주었습니다.
제자의 특별한 글과 동봉해준 펜 때문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나는 그 펜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여 '수필펜'이라 이름짓고 글을 열심히 쓰려합니다.
43년 전의 초등학교 제자인데, 진즉 시인으로 등단하여 지금도 좋은 시를 쓰고 있습니다.
제자의 시는 항상 소박하고 정감이 있어 참 좋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 하지 않았는가.
제자가 스승보다 나으니, 선생으로서 이보다 더 큰 기븜이 또 있을까.
- 201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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