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는 가볍고 마음은 무겁다.
마트를 다녀온 아내는 지갑을 도둑맞은 기분이 어떤 것인지 실감이 난답니다.
요즘 장바구니 물가는 장난이 아닙니다.
날이 새면 치솟는 물가는 그 상승 폭마저 대담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 가기가 두려운 것이 요즘 주부들의 마음입니다.
요즘의 물가 상황을 보는 주부들의 마음은 한 마디로 ‘마음은 무겁고 장바구니는 가볍다.’가 아닐까요?
놀라는 것도 어느 한계를 지나면 무덤덤해지는 것.
요즘 물가 오름세의 지속성이나 그 상승폭에 감각조차 무뎌집니다.
오히려 제자리걸음이나 눈곱만큼이라도 내리는 품목이 있다면 그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이제 슬슬 오기가 발동합니다. 지가 어디까지 오르나 보자. 안 사고 안 먹으면 되지.
그게 맘대로 안 되는 것인 줄 뻔하 알면서도 푸념을 해봅니다.
- 2011. 9.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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