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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나들이보고서

외도(外島)에서 확인한 아름다운 외도(外道)

 

                  외도(外島)에서 확인한 '아름다운 외도(外道)'

 

3년 전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들렀던 외도해상농원(외도보타니아)을 이번에는 가족과 같이 다시 찾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되도록 많은 곳을 둘러보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공원 내의 비문을 통해서, 척박한 바위섬이었던 외도를 오늘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은 부부의 피땀 어린 노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들이 나처럼 모두 전직 교사였다는 점이 관심이 갔으며, 외도를 탐방하는 동안 내내 그 생각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들의 자연에 대한 애착과 도전 정신이 이 공간을 일구어낸 것을 생각하면, 숨은 이야기들이 참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부부의의 아름다운 외도(外道)가 오늘의 환상적인 외도(外島)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어느 것 하나 이들 부부의 땀이 배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번처럼 외도의 겉만 보지 않고 일부나마 속까지 들여다본 것 같아 이곳을 찾은 보람을 느낍니다.

                                                                                                                        - 2010. 8.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