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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사는이야기

'난타' 첫 공연

 

                                      나의 '난타' 첫 공연

 

  난타를 배우기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첫 무대 공연을 가졌습니다. 좌도 농악과 우도농악의 교류 한마당에 개막 공연을 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 머리를 올린 셈이었습니다. 난타를 베우게 된 것은 퇴임 전 마지막 학교에서 아이들이 난타를 익혀 공연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기회가 닿으면 난타를 배워서 신바람 나는 연주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읍호남우도농악전수관에서난타 강좌가 개설되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퇴임 동료와 함께 팀을 이루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원 여덟명은 '난타동아리 샘어울'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미리 지어두었습니다. 샘골에 사는 샘님들의 신명나는 어울림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그만큼 기대에 부풀었지요.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능을 익히는 것 외에 덤으로 심신에 활력도 더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첫 공연은 긴장과 설렘으로 어떻게 시간 가는 줄을 모른 채 끝이 났습니다. 4분여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버린 것입니다. 큰 실수 없이 끝났으니, 첫 단추는 무난히 낀 셈입니다.

  12월 5일에 한 차례 공연이 더 남았으니, 좀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배워야겠지만, 아직도 진행 중인 어깨의 통증이 난타 학습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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