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2012년 3월 8일, '재정해성고등학교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낭독한 헌시입니다.
제1회 선배 및 고문으로서 '재정해성고등학교동문회'와 해성인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영원히 빛나라, 바다의 별 !
해성, 해성인 그리고 재정해성고등학교동문회 !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보다 더 빛나는 이름은 없습니다.
탄탄한 반석 위에 야무진 쉼표 하나를 찍으며
가슴을 맞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오늘, 여기에서 해성인의 이름으로 !
반세기 내내 묵묵히 걸려 있는 ‘성실 실력’
그게 그냥 매달려 있는 게 아니었기에
학교를 떠난 뒤에도 내내 가슴에 품고 다닌 우리들.
그 짧은 말을 두고두고 길잡이로 삼은 덕분에
서로를 자랑스러운 해성인, 떳떳한 사회인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바다 위의 별빛을 보며 희망을 이야기하다
마침내 그 별빛을 닮아가는 해성의 사람들.
어떤 이는 높이 떠 낮은 곳을 비추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낮은 곳을 찾아 그들과 나누기도 하지만
이 모두 해성인의 보람이고 행복입니다.
먼 길은 홀로 걷는 것보다
함께 걸어야 수월하다는 평범한 진리에 순응하며,
해성의 향기로 온 누리를 적시고,
해성의 별빛으로 세상을 이끌어갈 우리는
재정해성고등학교동문회 가족임이 큰 자랑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우리는 해성인이기에 행복합니다.”
2012년 3월 8일
* 2012.5.21에 지리산 천왕봉 부근에서 만난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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