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광대의 외로운 줄타기에 매료
2012년 4월 15일 정읍천변에서는, 이 고장 출신 줄타기 명인 줄광대 김대균의
‘아주 특별한 여행-판줄’에 매료된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때맞춰 만개한 벚꽃이 정읍천변을 은백색으로 물들인 가운데,
줄광대는 한 시간 이상을 허공에서 외로운 줄타기에 몰두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출연자들(줄광대 ,어릿광대, 삼현육각)은 줄고사를 시작으로 즉흥적인 몸짓과 재담이 이어졌습니다.
3미터 높이의 외줄 위에서 전통 줄타기 놀음의 기예인 외홉쟁이, 쌍홉쟁이,
두 무릎 꿇기, 허궁잽이 등 40여 가지의 기예가 펼쳐질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오늘의 줄타기 몸짓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수련과
인내의 과정을 겪었을까를 생각하면 감동이 절로 밀려옵니다.
30여 년간 줄 위에서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한 줄광대에게 특별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2012. 4.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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