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벤치
이 겨울이 찾아오기 전만 해도
임자를 바꾸어가며 자리를 내주었던 이곳.
도란도란 정다운 님들의 잔상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벤치는 눈 속에서도 여전히 포근한 기운이 감돕니다.
주변에 흩어놓은 수다 조각들이 조잘거릴 때마다
하얀 이불이 들썩거리는 것 같습니다.
- 2011. 12. 24 내장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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