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사진속생각

장마가 주춤한 사이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전북과학대 담장에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마침 담쟁이덩굴이 담벼락을 온통 덮기라도 할 듯 기세 등등합니다.

작은 물기의 낌새라도 있으면 머리를 뻗치는 습성이 있는 생물인데,

장마통엔 오죽 신바람이 났을까?

위를 향하여, 물을 향하여, 그리고 해를 향하여

오늘도 쉼없이 한 발짝씩…….

 

높이 높이 오르는 담쟁이가 그리 부러운지

덕지덕지 통깨로 얼굴 단장한 나리꽃이 꽃자랑을 합니다.

                                                                                           - 2011. 7.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