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 장마라 그 기간조차도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종일 내린 비로 냇물도 빨간 흙탕물로 화풀이를 합니다.
초저녁에 빗줄기가 잠시 멈춘 사이
가까운 산이 숨을 고르며 조화를 부립니다.
내리는 빗줄기만 보다가 구름이 휘감긴 산을 바라보니
잠시 동안이지만 산뜻한 기분입니다.
이쯤이면 산 속의 새들도 젖은 날개의 물기를 떨어내느라 부산하지 않을까요?
- 2011. 7. 12 -
(구름에 덮힌 코끼리산 등성이, 우리집 베란다에서 순간포착!)
(산불이 아니구요~구름의 조화에 휩싸인 칠보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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