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의 봄맞이
좀 늦었군요.
친구들은 녹색 단장하고 제법 폼 잡고 있던데……
원추리 삼남매는 어쩌다 돌 밑에 자리를 잡았었나요.
행인이 그 압력 덩어리를 치워주었으니 그만이나 했지.
하마터면 세상 구경 못할뻔 했군요.
바람결에 자빠질까, 지나는 발길에 밟힐까~
안쓰러워 못 봐주겠네요.
천만다행으로 봄빛을 보게 되었으니,
튼튼하게 자라서 꽃도 피워야지 않겠어요 ?
- 2011. 4.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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