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로의 초대
나들이 길에 사찰에 들르는 경우, 나는 절이나 주변을 대충 둘러보거나
내부를 게 바위 지나가듯 기웃거리는 식입니다.
경내에 스님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면 호기심으로 잠시 눈길이 멈추는 정도였습니다.
절이나 불교에 대한 무관심과 무식의 소치라 생각하면,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내가 절의 웃어른인 주지스님과 악수도 하고 대화도 나눌 기회를 가졌으니,
나에게는 특별한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교육계 원로들에 대한 관심이 많던 내장사 주지스님이
정읍교육삼락회 회원들을 내장사로 초청했는데,
나도 그 일원이 되어 사진 촬영 역할 겸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주지스님은 적지 않은 나이에 조용한 곳에 은거하며 불도를 닦는,
그래서 대면하기조차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나의 닫힌 선입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지스님은 젊고 현실적이었으며, 마인드가 새롭고 시민접근적이었습니다.
특히 청소년교육과 효경교육애 대한 이해가 많고 넓었으며,
교육자에 대한 예우는 시종일관 깍듯했습니다.
어쨌든 1시간 반 동안에 걸친 '열린 주지스님'과 삼락회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나는 형식과 내용을 망라하여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 2010. 7.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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