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신록에 반하다.
연둣빛의 풋풋한 내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신록에 몸을 맡기면 나른했던 심신에 금세 청량한 기운이 스며듭니다.
연둣빛 아기 손들이 흔들릴 때마다, 지나는 이들이 엷은 미소로 화답합니다.
신록엔 먼지도 티끌도 비켜간 듯 수수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룹니다.
체력의 강화는 여름의 몫이고 화려한 치장은 가을의 몫일 테니,
지금은 때 묻지 않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습니다.
- 2012. 5. 5 내장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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