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열린 '정읍사문화제'에서
정읍시립국악단의 갈라 공연을 스케치 했습니다.
무용과 노래를 통해 만난 '정읍사여인의 애환'은
볼만했구요, 감동적이었습니다.
- 2010. 10. 31
(정읍사의 현대적 풀이)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아, 멀리 멀리 비추어 주십시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임은) 시장에 가 계시옵니까/아, 진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어느 곳에나 놓으십시오.
아, 내 님이 가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
(정읍에 살고 있는 사람이 행상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기에, 그의 아내가 산에 올라가 멀리 남편이 있을 곳을 바라보며, 남편이 밤에 다니다가 해를 입을까 염려되는 마음을 진흙에 빠짐에 비유하여 이 노래를 불렀다 합니다. )
'★요즘 이야기★ > ***사진속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산 단풍의 내공 (0) | 2010.11.09 |
---|---|
시절만난 내장산 단풍 (0) | 2010.11.04 |
구절초, 산골마을을 서정으로 물들이다. (0) | 2010.10.11 |
초가을 꽃무릇을 만나다. (0) | 2010.09.26 |
양떼구름과 억새 그리고 나 (0) | 201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