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피고 땅에서 피고 마음속에서 피고...
현장을 보니 '동백꽃은 세번 핀다'는 말이 맞다.
나무에도 땅에도 동백꽃의 선홍빛이
흥건한 아파트 정원-
어린이집 버스를 기다리는
손녀의 신발마저 빨갛게 물들었다.
한 번 더 핀건가?
쌍둥이 손자의 마음속에도 이쁘게 스며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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