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보름을 며칠 앞둔 날
삼천천변에 달집이 마련됐다.
산책 걸음을 잠시 맘추고
소원을 몇자 써서 달집에 매달았다.
손주 이름 순서대로 쓰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이런 일로 가슴이 뛰는 건 드문 일이다.
이 또한 나이 들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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