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사진속생각

손자의 세족(洗足)

 

손자의 세족(洗足)

 

물놀이 하던 네 살박이 손자가 내 발을 만지작거립니다.

어린 것이 얼마나 잘 씻겨줄까 생각하며,

모르는 척 맡겨두었더니,

제법 골고루 문질러줍니다.

간지러우면서도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이놈 장가갈 때까지는 내가 살아야 할 텐데.....

 

 

'★요즘 이야기★ > ***사진속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로의 외면  (0) 2023.03.09
눈 덮인 내장산  (0) 2016.01.26
추억의 흑백사진 속 '나'  (0) 2015.04.22
정읍천변의 벚꽃터널은 올해도 어김없이  (0) 2015.04.06
가을 남자  (0) 201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