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나들이보고서

구리지역 문화답사, 동구릉을 가다



         구리시 문화답사, '조선왕릉 동구릉'을 찾다



 * 일시 : 2016년 10월 20일(목)

 * 답사지 : 구리시 동구릉,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 동행 : 정읍시문화답사회 42명


  조선왕릉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찾아간 ‘동구릉’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잠든 건원릉을 비롯하여 왕과 왕비 9기 17위의 유택이 마련된 능원이다.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넓이 또한 59만 평에 이른다 하니, 그 위용이 대단하다.

  홍살문 앞에 이르니 드넓고 아늑한 묘역이 펼쳐진다. 풍수지리에 문외한인 내 눈에도 길지(吉地)이고 명당(明堂)이다. 능을 들러보는 동안 머릿속엔 조선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능의 주인들은 조선을 어떻게 경영했을까. 태평성세(太平聖代)의 시절도 있었겠지만,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세월 또한 적지 않았을 것이다.

  제향 공간인 정자각을 향해 현왕(現王)이 걸어갔을 길(御道)을 따라 발걸음을 진중하게 옮겼다. 당시 이 길을 걸었을 왕은 때로는 심중이 편안했고, 때로는 무겁고 심란했을 것이다. 백성의 삶이 피곤하고 나라가 어려운 지경이었을 때는 그 중압감이 어떠했을까. 능은 말이 없지만, 당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을 터다.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는 공간, 능 앞에서 절로 숙연해진다. 현장학습을 온 어린이집 아이들은 능에 담긴 이야기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디 위에서 방방 뛰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여기는 '동구릉'입니다.)


















(↓여기는 '고구려대장간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