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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의 치부책



다시 모임의 총무를 맡아 봉사하게 되었다.
몇번째 맡았는지도 가물가물
장부를 펼쳐보니 노리끼리 하니 묵은내가 솔솔
1968년 2월 창립이니 어언 56년이 흘렀다.
첫발령 새내기 교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정년퇴임한지도 14년이 지났다.

장부의 첫장 기록을 보니
당시 돈 가치가 감이 안 잡힌다.
5개월 회비가 500원~(방학때만 만남)
졸업기념 임시모임엔 10명 참석했는데
탕수육 500원, 우동 400원에 사진,꽃,담배,술 등
합계 3420원이 들었단다.
나름 소중한 기록이다.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