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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얼굴 내밀기

달밤지기 2014. 9. 4. 13:57

 

꽃무릇이 새악시 마냥 수줍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가을인가 ? 두리번두리번 수런거립니다.

화려한 자태를 언제쯤 드러낼까 기회를 엿보는 듯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요.

때가 되면 사람들이 몰려올 테니까요.

- 2014.9.2 -